[프로농구] 삼성생명, 15년 만에 우승…김한별 MVP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KB를 물리치고 15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챔프전 내내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한별은 MVP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용인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승이 걸린 마지막 승부인 만큼 양 팀 선수들은 공을 향해 몸을 던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팽팽한 승부는 김한별을 앞세운 삼성생명 쪽으로 조금씩 기울었습니다.<br /><br />KB는 후반 박지수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베테랑 김보미와 신예 윤예빈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오히려 점수차는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4쿼터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삼성생명은 KB에 74대 57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15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또 1998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에서 최초로 4위팀이 우승하는 새 역사도 썼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뛰어준 것에 대해서 제가 정말 한번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표시를 하고 싶었고."<br /><br />5차전에서 22점을 넣는 등 시리즈 내내 삼성생명 공수를 주도한 김한별은 챔프전 MVP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 "MVP를 받아서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팀이 우승했다는 것이 더 기쁩니다."<br /><br />정규시즌 MVP 박지수는 17점을 넣고 1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진 여자프로농구는 삼성생명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용인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